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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광동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(1)범죄 2025. 4. 11. 00:42반응형
1995년 불광동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
1995년 6월,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살인사건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.
치과의사였던 **최수희 씨(30대)**와 그녀의 두 살배기 딸 이화영 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이 사건은, 당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지금까지도 그 진실을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화재가 드러낸 끔찍한 진실
출처: 한겨례 사건 발생일: 1995년 6월 12일 (화)
장소: 서울 은평구 불광동 미성아파트 7층- 오전 8시 45분경, 아파트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름
- 9시 20분 소방관 도착 → 약 10분 만에 화재 진압
- 화재 원인: 안방 장롱에서 발생한 방화로 추정
- 욕조 안에서 두 모녀 시신 발견
시신 상태
- 최수희 씨:
- 상의 벗겨진 상태, 하의는 반쯤 내려간 채
- 목에 교살 흔적, 팔·목 등에 미세 찰과상
- 이화영 양(2세):
- 끈에 의한 질식사 추정
- 차가운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
→ 단순 화재가 아닌 계획적인 살인과 증거 인멸을 위한 방화 정황 명확
초동 수사의 치명적 실수들
초기 수사 대응은 사건의 진실을 더욱 어둠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.
대표적 수사 실수
- 시신의 직장 온도, 욕조 물 온도 미측정 → 사망 시점 추정 불가
- 피해자의 손톱 밑 혈흔 미분석 → DNA 감식 실패
- 남편 팔의 손톱 자국 무시 → 의사 소견 없이 찰과상으로 판단
당대 수사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음
의혹의 중심에 선 남편
사건 당시 남편 **이도행 씨(외과의사)**는 병원 개원을 준비 중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.
그의 주장
- 오전 7시경 아내와 딸에게 배웅받고 출근
- 오전 8시경 강서구 화곡동 병원 도착
수사 방향 전환
- 유력 용의자였던 내연남 J씨는 알리바이 입증 → 제외
- 경찰은 남편을 용의선상에 올림
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: 전반적으로 양성 반응 → 수사팀 의혹 증폭
→ 하지만 심리적 압박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도 제기됨
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
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남편과 남겨진 가족들, 그리고 수많은 미디어의 관심 속에서도 이 사건은 끝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
사건의 핵심 쟁점:
- 사망 시간
- 남편의 진술 신빙성
- DNA 감식 결과 누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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